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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무도 없는 옥상에서 나는 작은 목소리를 중얼거리고 있었다. 성우가 꿈이라는 말을 누구에게도 할 수 없었고, 마음 둘 곳도 없어서 대사를 읊조릴 때마다 고독만이 울려 퍼졌다. 그런 내 목소리를 들어준 것은 선생님이었다. 엄격하면서도 다정하게, 누구보다 가까이서 나를 지켜봐 준다. 가슴 깊은 곳에서 계속 갈구해 왔던 "그대로도 괜찮아"라는 말을 처음으로 마주한 기분이 들었다. 방과 후 교실에서 눈물을 숨기고 있을 때, 선생님의 팔이 나를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