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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시마구 오츠카의 어느 밤, 차가운 빗줄기가 카페 테라스를 적시며 그녀의 하얗고 매끈한 허벅지를 타고 흘러내렸다. 마치 잘 익은 과일처럼 촉촉하게 젖은 피부를 보며 코코나는 카메라가 낯선 듯 "일기예보엔 맑다고 했는데..."라며 수줍게 중얼거렸다. 계절에 맞지 않는 타이트한 미니스커트 위로 터질 듯한 엉덩이 라인이 노골적으로 드러나 시선을 강탈한다. 평소엔 긴 치마만 입던 그녀가 오늘을 위해 특별히 준비했다는 이 짧은 치마는 그녀의 탱탱한 뒤태를 더욱 강조한다. 이제 막 스물둘이 된 순진무구한 코코나는 사랑의 호텔과 창녀촌뿐인 이 동네가 처음이다. 꿈을 위해 도쿄로 상경해 전문학교에 다니는 이 어린 소녀의 맑은 눈망울은, 삶에 지친 중년 남성인 나의 정욕을 미친 듯이 자극한다.